국힘 울산 현역의원 생존여부 10월중 결론

2023-08-21     김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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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22대 총선과 관련, 국민의힘 울산지역 현역의원 생존여부가 오는 10월 중 사실상 결판날 전망이다.

김기현 지도부 등 여권 핵심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신의진)에서 공고한 10월 당무감사 결과, 본선 경쟁력이 취약 또는 조직관리 ‘리스크’에 오르는 현역·당협위원장에 대해선 사실상 물갈이 리스트에 올리는 동시에 대체인물을 전진배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천스케줄도 가시화되고 있다. 당 지도부는 10월중 당무감사 결과를 종합,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끝난직후 1월중 후보공모에 이어 2월 말까지 공천심사를 완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3월 중순 공식 후보 등록직전까지 울산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당별 총선 후보 필승결의대회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을 비롯한 전국 주요지역 현역의원 ‘공천 시그널’은 당무감사가 끝난 직후 11월중엔 어떤 형태로든 노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벌써부터 국민의힘 텃밭으로 불리는 울산·부산·경남과 대구·경북(TK)등 영남권 현역의원 20여명 물갈이 리스트가 여의도 정가에 나돌고 있어 주목된다.

부·울·경에서만 10여명이 리스트에 올라있다. 리스트에 올려진 이들을 분석해보면 △당 충성도 부족 △비윤석열계 △도덕성 등 3가지로 분류됐다. 하지만 여권핵심부는 “전혀 아는 바 없는 문건”이라고 펄쩍뛰고 있다. 하지만 ‘블랙 리스트’의 진원지에 대해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현역의원 10월 중 결판 배경

10월 당무감사는 사전에 공고한 4월 총선대비 공식 당무감사다.

당헌·당규에 따라 정기 당무감사는 60일 전 계획을 공표한다고 돼 있어 지난 3일 공고한 것이다.

당의 룰에 의한 당무감사라는 점에서 결과는 최고위원회 의결대상이다. 그 만큼 정치적 의미가 크다. 감사결과에 대해선 여권 핵심실세 등 누구도 손을 대지못할 정도로 객관적이고도 정확성을 담보로하고 있다는 게 당 지도부의 전언이다.

당 핵심 인사는 20일 “10월 당무감사는 사전에 공고한 공식 당무감사로, 결과에 대해선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돼있다”면서 “감사결과 하위 수준은 공천심사에서 사실상 우선 퇴출대상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기류를 전했다.

특히 그는 당무감사 결과 공천심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번 당무 감사결과 자료는 공천심사위원회 기본자료에 첨부될 정도로 중요하다”면서 “최고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는 자료이기 때문에 현역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에 대해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여권의 다른 핵심 관계자 역시 ‘당무감사 결과 = 공천심사 결정적 자료’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 4년임기 의정활동을 포함해 포괄적으로 정밀하게 개량화 한다는 건 쉽지 않다. 역대 총선 공천 심사때마다 불공정시비로 지적된 것”이라며 “하지만, 당무 감사결과는 분명하게 등급이 나뉘어 지기 때문에 하위등급은 공천심사에서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역의원 ‘2개월 전략=공천티켓’승부수

울산지역 현역의원들의 4월총선 생존 여부는 당무감사가 마무리 되는 오는 10월말까지 여론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향후 2개월 여론전략이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 대표인 김기현(남을) 의원과 당 공천심사 당연직 간사로 참여하는 전략기획부총장인 박성민(중) 의원 등 당 지도부도 이번 당무감사엔 예민하지 않을 수 없다.

별도의 당무감사팀이 울산 지역구 현지조사에 임하기 때문에 정치적 자존심과 연관 되면서 ‘우수당협’으로 판정받는데 게을리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중앙당 주요 당무일정을 제외하곤 틈만 나면 지역구 현안을 적극 챙기는 동시에 민심을 점검하고 있다.

4선 도전장을 내민 이채익(남갑) 의원, 재선 도전장을 낸 권명호(동) 의원과 서범수(울주) 의원은 하한 정국에도 불구하고 비상대비 태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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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2대 총선 스케줄 가시화

10월 당무감사 결과 바탕 결론

취약지역구 대체 인물 배치

내년 1월부터 후보공모 시작

2월말께 공천 마무리 계획

울산 현역의원 5명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