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철형 ‘자연의 환희’展, 25일부터 어라운드 울산

2023-08-23     서정혜 기자
자연 속 찰나를 통해 치유의 시간을 주는 전시가 마련된다.

지난해 울산미술대전 전체 대상을 수상한 서양화가 지철형 작가가 오는 25일부터 9월14일까지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어라운드 울산에서 개인전 ‘자연의 환희’를 연다. 전시 개막식 25일 오후 6시30분.

이번 전시에서는 야자수잎에 자연의 유연함과 평온함을 담은 ‘팜리프’(palm-ieaf) 신작과 선인장 연작 등 25점을 선보인다.

선인장 연작에 팬데믹 시기 시련을 극복하기 위한 자연의 생명력과 열정을 표현했다면, 팜리프 연작은 야자수잎이 주는 신비로움과 시각적 편안함으로 힐링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지 작가는 “물상 속에서 조금씩 새로운 형상을 발견하기도 한다. 조형성에 기반해 더하는 추상적 점과 선은 대상이 들려주는 꿈의 잔상과 시간 속에 살아온 이야기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기간 9월2일 오후 2시에는 작가가 관람객과 작품 세계에 대해 소개하고 소통하는 아티스트 토크도 마련된다.

지철형 작가는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울산미술협회, 그룹상, 자관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0507·1329·8798.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