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서의 달, 교육청 소속 도서관 행사 다채
울산시교육청 소속 도서관들이 오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펼쳐보자 책도, 꿈도’라는 주제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독서 행사를 연다.
첫 시작은 9월2일 울주도서관이 마련하는 <빼빼가족 버스몰고 세계여행> 저자 최동익 작가 초청 강연이다. 최 작가는 지난 2013년 6월 가족과 함께 미니버스 ‘무탈이’를 타고 울산 간절곶을 시작으로 350일 동안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한 경험을 책으로 엮었다. 강연회에서 최 작가는 러시아, 유라시아 버스 횡단기와 실속 있고 재미있는 여행의 비결을 공유한다. 또 이용자의 고민과 사연을 신청받아 사서가 직접 책을 처방해 선물해 주는 맞춤형 책 처방 서비스인 ‘읽는 약 처방 서비스’도 준비해 현대인의 고민과 상처를 책으로 치유하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독서할결심’을 시제로 오행시 공모, ‘책 읽는 마법사’와 ‘재미 팡팡 동화구연’ 공연, 울산지역 요리사가 어린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요리사님! 책 읽어주세요’, 공기정화 액자 만들기 등 세대별 체험활동 등도 운영한다.
울산중부도서관은 글쓰기 초보를 위한 ‘말하지 못한 것은 글로 적습니다’와 책을 바르고 효율적으로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독서 X파일’ 강연을 연다. 선정 도서를 읽고 느낀 감정이나 책 속의 장면 등을 향수로 만들어 표현해 보는 ‘그림책, 향을 품다’와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한 ‘민화 받침대 만들기’ 등 색다른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특히 지역주민이 선물하고 싶은 도서와 이유를 적어 우편함에 넣으면 10명을 추첨해 도서를 보내주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울산동부도서관은 자기 계발·경제·소설·에세이·여행 등을 주제로 블라인드 도서를 전시해 이용자들의 책 선택을 돕는다. 오는 9월16~17일에는 추석을 맞아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치고, 23일에는 도서관 앞마당에서 과학과 마술을 결합한 원더매직의 과학마술콘서트도 연다.
울산남부도서관은 지역주민에게 독서를 권장하는 다양한 독서 체험, 전시, 공연 행사를 마련한다. 어린이실에서는 올해 비치 도서 중 대출 이력이 없는 도서를 전시하고 처음 대출하는 이용자에게 간식 꾸러미를 제공한다. 주말에는 ‘책 속 캐릭터로 꾸미는 컵 만들기’ ‘달토끼 소원등 만들기’ ‘책도장 만들기’ 등 체험 행사와 함께 인형극도 준비한다.
이외에도 도서관별로 경품행사는 물론 올해의 책 추가 대출, 연체 도서 반납 시 대출 정지 해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