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국내외 신작 9편 선공개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중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와 ‘온 스크린’에서 선보일 작품을 24일 공개했다.
지난해 신설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는 대중적이고 매력적인 한국의 상업영화를 엄선해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섹션이다. 올해는 ‘독전2’와 ‘발레리나’ ‘화란’ 등 3편이 소개된다.
이 중 2018년 개봉해 520만명이 본 ‘독전’(2018)의 후속작인 백종열 감독의 ‘독전2’는 올해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다. 억울하게 죽은 친구를 위해 경호원 출신 주인공이 펼치는 복수극을 담은 이충현 감독의 신작 ‘발레리나’도 세계 최초로 관객을 만난다.
더불어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돼 호응을 누린 김창훈 감독의 ‘화란’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안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공식 OTT 섹션인 ‘온 스크린’에서는 한국 작품 5편과 인도네시아 작품 1편 등 6편이 세계 최초로 상영된다. 한국작품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정곤 감독의 ‘거래’를 비롯해 한진원 감독의 ‘러닝메이트’와 최정열 감독의 ‘비질란테’, 필감성 감독의 ‘운수 오진 날’, 임대형·전고운 감독의 ‘LTNS’ 등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감독 카밀라 안디니와 이파 이스판샤 부부 감독이 공동 연출한 ‘시가렛 걸’ 시리즈 5부작 중 2편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열흘 동안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