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다운 집으로]36호 나눔천사 롯데케미칼, 나눔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2023-08-25     정혜윤 기자

롯데케미칼이 지난 4일자 본보를 통해 소개된 여름철 취약계층 아동들의 사연을 접하고 흔쾌히 후원을 결정, 집다운 집으로 36호 나눔천사가 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집다운 집으로’ 캠패인 후원을 매년 이어가고 있다.



◇3번째 집다운 집으로 후원금 전달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1년 5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집다운 집으로’ 나눔천사 릴레이에 첫 참여했다. 지난해 6월 아동 주거이전 보증금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저소득층 아동 냉방비 지원으로 3년째 나눔천사가 되어주고 있다.

롯데케미칼 사무지원팀 총무담당 이상운 리더는 “올 여름 이상기후와 폭염, 특히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열악한 집에서 온종일 지내야 하는 아동 가정에 신경이 더 쓰였다”며 “이에 올해 여름 방학 기간을 맞춰 저소득 아동 가정 냉방비 지원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들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는 롯데케미칼은 내년에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들의 복지를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리더는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아동들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관심이 커지는 것 같다”며 “이번 냉방비 지원으로 올해는 물론 앞으로 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고, 롯데케미칼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더운 집이 아닌 시원한 집에서 방학 보내

올 여름 일곱가족 민지네와 다섯가족 주현이네는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다. 나눔천사가 냉방비를 지원해준 덕이다.

형제자매가 많아 복작거리는 집에서 오래된 선풍기로 여름을 버텨왔던 민지와 주현네는 선풍기를 새로 구매하고 폭염과 열대야가 심한 날이면 에어컨도 틀게 됐다.

전기세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낸 주현이는 “선풍기가 오래돼서 틀어도 시원하지 않아 너무 더웠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지은(7·가명)이와 세아(13·가명)네도 무더운 집에서 보낼 여름방학이 걱정이었으나 냉방비 지원을 통해 여름방학을 건강히 보낼 수 있었다.

앱스타인-바 바이러스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 세아와 언니의 레트증후군과 어린 막내동생이 있어 무더운 여름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지내야 했던 지은이는 올해는 온종일 집에서도 땀 흘리지 않고 행복하게 여름을 보냈다.

지은이는 “방학동안 더운 집이 아닌 시원한 집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며 거듭 감사인사를 전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울산지역 주거빈곤아동 주거비 지원 문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275·3456) 전화 혹은 QR코드로 접속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