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가요제 IN 울산’ 성료, 남창고 장윤서 대상…현유빈은 금상

2023-08-28     전상헌 기자
울산 남창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장윤서 학생이 ‘못난놈’을 불러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가요제 IN 울산’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울산시지회(울산연예예술인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울산시가 후원해 지난 26일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가요제 IN 울산’이 4000여명의 관객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가요제는 김병찬 아나운서와 향기, 박남춘의 진행으로 1차 동영상 예선·2차 대면 예선을 치르고 본선에 진출한 울산 현유빈·장윤서·우현지, 부산 이원범·강경민·윤동진, 경남 김민서·채수현, 충북 김규빈, 전남 한수정 등 10명이 열전을 펼쳤다. 또 신예가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가수 김현정, 하동진, 서지오, 황민호, 황민우, 한봄 등도 무대에 올라 가요제의 흥을 돋웠다.

본선에 오른 10명의 실력파 청소년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열정적인 가창력, 무대 매너까지 겸비해 심사위원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청소년들의 무대를 보며 뜨거운 응원의 박수갈채를 보냈다.

영예의 대상과 금상은 울산 대표로 출전한 장윤서와 현유빈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와 함께, 오는 12월 중 강원도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특히 대상을 받은 장윤서 학생에게는 울산연예예술인협회 가수인증서도 전달됐다.

은상(100만원)은 경남 대표 채수현, 동상(50만원)은 전남 대표 한수정, 장려상(30만원)은 부산 대표 강경민이 받았다. 인기상(30만원)은 울산 대표 우현지가 차지했다.

이재철 울산연예예술인협회 회장은 “이번 가요제가 26세 미만의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기회 마련은 물론 무더운 여름밤 울산 시민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며 “오는 12월에 열린 왕중왕전에서도 울산 대표 청소년이 더 큰 스타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가요제는 지난 2009년부터 청소년에게 트로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행사로 가수 임영웅도 지난 2015년 이 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바 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