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국악창작극 ‘오줌싸개 보희의 꿈’

2023-08-28     전상헌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신라문화 기반 상설 공연 사업 공모 선정 작품 ‘오줌싸개 보희의 꿈’을 오는 9월2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 문화센터에서 공연한다.

‘보희의 꿈’은 가람예술단의 국악 창작극으로 5장으로 구성됐으며, 27명의 출연진이 70분 동안 열연을 펼친다. 신라 설화를 춤과 노래, 연기로 표현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작품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매몽 설화’ 이야기를 각색한 것으로, 신라시대 생활양식을 전해주고 형제간의 우애와 나라에 대한 충심을 전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1장 ‘평화로운 신라마을’에서 전통연희와 버나놀이, 한국무용, 2장 ‘꿈속의 꿈’에서 꽃 춤, 3장 ‘출정하라’에서 모듬북 공연, 4장 ‘기다림…그리고 만남’에서 기원무, 5장 ‘지혜의 불’에서 불꽃 춤, 태평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각 장마다 서로의 꿈을 사고판 신라시대 ‘보희, 문희’ 자매의 설화를 바탕으로, 김춘추와 문희의 혼례로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신라의 문화 환경, 혼례 등의 모습을 담아, 지역성과 역사성도 잘 표현하고 있다. 입장료 3000~5000원. 문의 054·748·3011.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