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박람회 무대 공연·전시 등 22건 선정
2023-08-28 전상헌 기자
울산문화관광재단은 지난 6월 진행한 ‘문화도시 울산 조성 2023년 창작 콘텐츠 활성화 지원 공모’에 선정이 안 되거나 미달한 4개 분야에 대해 추가로 공모한 결과 총 22건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공모가 진행된 분야는 오는 11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울산문화박람회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쇼케이스 무대·전시를 선보일 울산문화박람회 연계형에 공연(6400만원)과 전시(8000만원)과 울산 곳곳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술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할 자율활동형 전시(6800만원)와 문학(3200만원) 등이다.
울산문화박람회 연계형에 공연은 김영미무용단·루체현악앙상블 각 1500만원, 처용오페라 1400만원, 아이노스합창단·지음앙상블 각 1000만원 등 5건이 선정됐다. 또 전시는 문화공작소 잉여컴퍼니가 1500만원으로 최고 금액을 받았고, 이어 studio 1750이 1400만원, 안은경 1300만원, 울산서화예술진흥회 1100만원, 이병록·안남용 각 1000만원, 김양수 700만원 등 개인과 단체가 총 7건이다.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술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할 자율활동형 전시와 문학은 각 5건이 선정됐다. 우선 전시는 울산현대미술작가회 1700만원,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 2014 1600만원, 모하창작스튜디어 1500만원, 시안갤러리·울산젊은사진가협회 각 1000만원으로 결정됐다.
문학분야는 울산하나문학회와 울산소설가협회가 각 700만원, 울산 문수필담 동인·태화강푸른문학회·울산불교문인협회가 각 6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심사위원들은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창작 콘텐츠의 다양성이 표현되는 작품이 뛰어난 콘텐츠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울산의 문화 역사적 자원이 문화도시 사업과 울산문화박람회에서 활성화되고, 울산 문학 창작과 향유, 대중적 공유, 확산에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심사평을 했다.
이어 “신선한 기획 의도가 있는 단체·개인이 있었지만, 수행 능력 파급 효과가 따르지 않아 아쉬운 점도 있었다. 한 분야에 집중하지 말고, 다양한 시각 분야의 지원도 필요하다 본다”는 평가도 남겼다.
한편, 울산문화박람회 연계형 공연·전시는 오는 9월 중 열릴 워크숍에 개인 및 단체별 1명 이상 필수로 참석해야 하며, 11월23~26일 열릴 울산문화박람회 연계 프로그램에서 작품을 선보여야 한다. 문의 255·1944.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