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이차전지 산업 육성 본격화
2023-08-29 이춘봉
시는 28일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안효대 경제부시장 주재로 ‘제1회 이차전지 산업 육성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위원회 구성 및 운영세칙(안) 의결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구성·운영(안) 심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보고 △국가 공모사업 추진 경과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U2030 전지산업 얼라이언스’가 ‘시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에 따라 법적 위원회로 승격 구성됐다. 향후 이차전지 산업 기본·시행 계획 및 육성 사업 등 관련 정책 사항을 심의한다.
우선 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조속한 조성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해 ‘첨단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을 울산테크노파크 내에 설치했다. 추진단은 총 13명 규모의 전담반(TF)으로 출발해 향후 정식 본부 조직으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울산테크노파크 내 기존 이차전지종합기술센터를 이차전지통합관리센터(가칭)로 전환하고 특화단지 운영 전담센터를 추가 신설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특화단지 내 기업 지원 극대화 및 적기 투자를 위해 △인·허가 신속 처리 △킬러 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을 포함한 맞춤형 지원 꾸러미를 마련한다.
시 특화단지 육성 계획을 기반으로 세부 시행 계획을 수립하며, 특화단지와 연계해 산업 현장 수요 맞춤형 실무·고급인력 양성 기반 마련을 위한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날 위원회에 이어 내달 7일 이차전지 기업 간담회, 10월 투자 유치 설명회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또 대규모 초격차 기술 개발 추진 및 실증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특화단지 선정 이후 투자 공동협력 선언식을 통해 여러 기업과 기관이 뜻을 모아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세계적 첨단 이차전지 거점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동력을 얻었다”며 “국내 유일의 첨단 이차전지 산업 전주기 자립·완결형 특화단지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