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으로 수산물 소비 늘려”

2023-08-29     이형중
경제단체를 비롯한 재계도 수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조만간 각 지역 상의를 대상으로 “회원사에 급식과 선물 등에 국내 수산물 소비를 확대하도록 촉구해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운영 중인 ‘중소기업복지플랫폼’에 수산물 업체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홈페이지에 회원사를 상대로 국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독려하는 안내문을 올렸다.

무역협회는 판매가 줄어 산지에 재고가 쌓일 수 있는 수산물을 정기적으로 단체 급식 재료로 쓰고, 기업들이 추석 명절 선물로 우리 수산물을 적극 이용하자고 제안했다.

HD현대는 17개 그룹 계열사가 입주한 경기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를 비롯해 전국 사업장 내 사내식당 86곳에 국내산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늘려 어민과 수산업자들을 돕기로 했다.

HD현대는 지난 22일 수협중앙회, 현대그린푸드와 협약을 맺어 우럭, 전복을 공급받는 것은 물론, 조리법을 제공받아 우럭탕수, 우럭 파피요트 등 메뉴를 추가하기로 했다. 다른 기업들도 수산물 소비 촉진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석현주기자·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