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울산도 코로나 4급 감염병 전환

2023-08-31     이춘봉
울산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3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됨에 따라 위기 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른 2단계 조치가 시행된다. 기존 전수 감시 체계에서 표본 감시 체계로 전환되고, 260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지정을 해제하고 모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 외래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 체계로 전환한다. 재택 치료 지원을 위한 의료 상담·행정안내센터 운영은 종료한다. 이 밖에 병원급 의료기관·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고, 치료제·백신 무상 지원 및 중증 환자의 입원 치료비 일부, 우선순위 검사비 지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 체계는 지속 유지할 예정이다.

다만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집단·시설 보호와 범부처 차원의 유기적 대응을 위해 위기 단계는 ‘경계’로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

한편 울산은 지난 2020년 2월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올해 8월27일까지 총 73만5345명이 감염됐다. 사망자는 546명으로 0.07%의 치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