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루, 문화와 예술로 가득 채운다

2023-09-01     서정혜 기자
영남 3대 누각 중 하나인 태화루를 문화와 예술로 가득 채울 공연과 전시, 인문예술 아카데미가 마련된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은 9월부터 11월까지 태화루 누각 상설 공연과 태화루 인문예술 아카데미, 태화루 열린갤러리 전시를 마련한다.

태화루를 풍류로 가득 채울 누각 상설 공연은 9월2일 음악으로 여는 세상 ‘세악시’의 ‘엄마’를 시작으로 3일에는 풍류365가 공연한다. 9일에는 김진완무용단이 ‘춤이 머문자리 태화루’를 선보이고, 10일에는 국악연주단민들레가 ‘태화루 공감콘서트’를 연다. 23일에는 김미경 판소리연구소가 ‘오방색에 물든 태화루’를 연다. 오는 10월7일에는 김미자무용단이, 8일에는 이선숙판소리연구소가 무대에 올라 우리 전통춤과 음악을 선보이고, 14일에는 한국정가진흥회 울산지부가 무대에 오르고 15일에는 타악퍼포먼스 새암의 공연이, 28일과 29일에는 울산국악실내악단 소리샘과 루체현약앙상블의 무대가 각각 마련된다. 마지막 순서로 11월4일에는 엄영진판소리국악연구회의 ‘풍류콘서트 뺑파전’이 열린다.

이와 함께 기획공연도 태화루 누각 앞 특설무대에서 두차례 마련된다. 9월17일 앤비댄스컴퍼니의 ‘태화루, 전통과 신현대를 잇다’와 10월22일 파래소 국악실내악단의 ‘전통 마당극 당산-굿거리’ 등이 흥겨운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 전통 누각에서 시민들의 인문학 감성을 가득 채울 태화루 인문예술 아카데미는 11월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음악과 책, 사진, 여행, 천체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인문학적 소양을 채워줄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시작은 9월2일 안남용 사진작가의 ‘사진을 읽다’다. 이어 박순희 시인, 최선재 플라톤아카데미 지관서가 기획자, 정수자 감자책방 대표, 김옥균 베토벤 음악연구소 대표, <빼빼가족 버스 몰고 세계여행>을 펴낸 최동익 작가, 이승욱 문화예술협동조합 플랜비 대표, 배성동 영남알프스 천화 이사장, 이상도 울산향토사연구회 회장, 신대한 UNIST 천체관측 동아리 아스트랄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태화루 하부 공간에 마련된 태화루 열린 갤러리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도 마련된다. 오는 9월9일까지 열리고 있는 시목문학회 ‘시곗바늘을 돌린다’를 시작으로 양윤미 작가, 일요화가회, 보태니컬아트울산, 울산문인협회, 사진심층연구회 등이 다양한 전시를 펼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