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단 춤판 ‘舞無, 두번째 이야기’ 마련
2023-09-01 전상헌 기자
무용단 춤판은 오는 9월3일 오후 5시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전통무용의 대가와 함께 ‘舞無(무무), 두 번째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궁중무용의 우아하고 정교한 움직임을 비롯해 우리민족의 생활을 담은 풍요로운 민속 무용에 타악의 조화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춘앵전, 처용무, 부채춤, 태평무, 도살풀이춤, 무당춤, 승무, 한혜경류 장고춤, 진도북춤 등을 선보인다.
특히 진도북춤은 故(고) 박병천 선생과 그의 제자에게 사사받은 김지영과 박광호가 각색해 재구성한 작품으로 소개한다.
여기에 서울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처용무 보존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이진호 국가무형문화재 처용무 전승교육사, 국가무형문화재 승무·국가무형문화재 처용무 이수자인 최병재 서울 국립국악원 무용단 안무자,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전수자인 윤보경 울산예술고 무용과 한국무용 전임교사가 특별 출연해 무대를 풍성하게 꾸민다.
무용단 춤판 관계자는 “우리 전통을 중요하게 여기고 계승·발전시키는 데 사명감을 가지고 춤을 추고 있다”며 “관객이 춤에서 느끼는 감동과 아름다움을 공감하며 팍팍한 삶에서 치유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