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동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성료
울산 울주군 두동초등학교는 지난 2일 개교 100주년을 맞아 두동면 구미리 교정에서 100주년 기념식 및 총동문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이순걸 울주군수, 이채익 국회의원 등 내빈과 동창회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축사, 장학금 전달, 기념식수 등 순으로 진행됐다. 총동창회는 학교측에 100주년 기념 단체 티셔츠 제작 비용을 지원했고, 재학생 및 교직원 100여명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선물도 제공했다.
최형미 두동초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근대 산업화를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된 지금 5000여 두동 졸업생들도 100년이란 세월 속에 역사의 한 몫을 해왔음을 자부한다”며 “우리 두동초등학교는 교목인 소나무와 같이 100주년을 넘어 앞으로 200년, 300년 영원할 것이고 더욱 번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천창수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학교의 역사는 지역사회의 역사인 동시에 우리 울산교육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며 “두동초도 디지털역사관을 만들기 위해 동문들의 여러 자료를 모으고 노력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학교의 100주년 역사를 기록하고 정리하는데 울산교육청도 힘을 보태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두동초는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3년 9월 두동공립보통학교(4년제)로 개교했다. 이후 두동공립심상소학교(1938년)와 두동공립국민학교(1941년)로 이름을 바꾼 뒤 1996년 현재의 두동초등학교로 개칭했다. 2012년에는 인근 봉월초등학교와 통폐합했고, 현재 6학급(병설유치원 1학급 별도)에 학생수는 81명이다. 올해까지 총 졸업생수는 5000여명이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