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LNG·LPG 듀얼발전소 성공 맞손
SK가스,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울산 GPS가 세계 최초로 울산에 구축되는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듀얼발전소의 성공적인 가동에 손을 맞잡았다.
3일 SK가스에 따르면 이들은 ‘신규 가스복합발전소 운영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4년 상업운전을 앞둔 SK가스의 세계 최초 LNG·LPG 듀얼발전소인 울산 GPS의 성공적인 가동을 위한 운영 기술 확보와 함께 향후 수소혼소 기술개발의 실증까지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MOU를 통해 3사는 LNG·LPG 발전 연소기 운영 최적화를 위한 기술, 울산 GPS의 시운전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술, 울산 GPS 대상 수소혼소 실증 추진 관련 기술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가스복합발전소 운영 기술의 신속한 확보와 수소혼소 발전 기술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흠정 SK가스 부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세계 최초의 LNG·LPG 듀얼발전소 GPS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기술 확보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울산GPS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국내 전력 공급의 안정화는 물론 LNG와 LPG 복합사용으로 발전 단가의 변동성을 최소화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과 기술 개발로 LPG와 LNG를 넘어 무탄소 발전인 수소발전까지 추진해 SK가스의 비전인 ‘넷 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Net Zero Solution Provider)’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가스의 발전 자회사인 울산 GPS는 총사업비 1조4000억원이 투입된 1227㎿(메가와트)급 LNG·LPG 가스복합발전소다. 세계 최초로 복합연소시스템이 채택되는 신규 발전소이며, 내년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 특히 대용량 연소시스템이 장착돼 발전용 연료의 수급 상황에 따른 발전단가의 변동성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가스터빈(410.5㎿) 2기와 스팀터빈(406㎿) 1기가 들어설 GPS의 연간 전력 생산량은 860만 메가와트시(㎿h)규모로, 약 280만여 가구가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