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지루한 비…가을 가까워진다

2023-09-04     강민형 기자
잇따른 비소식과 더불어 한층 낮아진 기온으로 울산은 가을에 한발 가까워질 전망이다.

3일 기상청은 울산이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동풍에 의한 비소식이 간헐적으로 있을 것으로 예고했다. 울산은 4일부터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해안가 습기를 머금고 다가오는 동풍 영향으로 일시적인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잦은 비소식 후 기온은 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5~40㎜다.

기온분포는 4일 23~29℃, 5일 23~28℃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이다.

이번주 중에는 일 최저기온이 19℃까지 내려가고 최고기온도 26℃까지 떨어질 수 있어 확연히 가을에 가까워진 날씨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중기예보에 따르면 긴 비소식은 오는 6일 이후부터는 해소될 것으로 보이다. 6일 예상 기온분포는 22~26℃, 7일 21~27℃, 8일 19~26℃다. 아울러 4일부터는 바람도 점차 강해져 5일에는 순간풍속 70㎞/h(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울산앞바다에도 25~50㎞/h(7~14m/s) 수준의 강한 바람과 1.5~3m의 높은 물결이 일 수 있어 시설물 관리, 해안가 주변 안전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일 최저기온이 점차 낮아지며 아침저녁으로 쌀쌀할 수 있어 얇은 겉옷을 챙겨다니는 것이 좋다”며 “동풍 영향으로 인한 비소식 등은 단기예보 등을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니 상시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