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역점 신사업 기본계획 면밀 검토를”

2023-09-06     신형욱 기자
5일 열린 울산시의회 제241회 임시회 울산시 미래전략본부 소관의 2023년 3차 추경안을 다룬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역점 신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가 도마에 올랐다. 신사업 선정과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질의와 함께 랜드마크 사업 추진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 진통이 예상된다.

산건위는 이날 울산시가 울산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랜드마크 설치 등 민선 8기 역점 신사업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비 5억원 편성의 시기와 사업의 적정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김수종 위원은 역점 신사업 기본계획 수립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사업내용 중 번영사거리 랜드마크(공중정원)의 경우 기존의 신복로타리 제2공업탑도 철거하는 상황과 상반되는 부분이 있다“며 사업 추진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주문했다.

백현조 위원도 타 시도의 흉상 조성 이후 흉물로 방치된 사례를 언급하며 랜드마크 조성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종훈 위원은 역점 신사업 기본계획 수립이 사업 방향과 목적 등이 상충되고 있다며 재정립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고, 문석주 위원장은 관련 시민의견 수렴 철저를 당부하는 한편으로 시급성 및 긴급성 등 3회 추경 편성의 목적에 맞는 효율성 있는 예산운용을 당부했다.

산건위는 또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사업의 내용과 사업비 추경 편성 사유와 거점기관 개방형혁신사업의 세부적인 사업내용과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질의했다.

한편 이날 행정자치위원회는 기획조정실 소관 추경안 심사에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에 따른 울산시의 지방시대계획이 정부의 종합계획 및 초광역권 발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용역 결과 도출과 중앙부처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행자위는 또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 실증센터 건립,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청량119안전센터 건립, 범서구영 배드민턴장 건립, 남창옹기종기 시장구역 확대 등 2023년도 수시분(5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하고 원안가결시켰다.

이와 함께 울산시 지방시대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울산시 공익제보자 등 보호 및 지원에 관할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울산시 청렴문화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도 원안가결됐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