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상풍력 서밋 2024’ 내년 한국서 열려
세계 각국의 해상풍력 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자리가 내년 국내에서 열린다. 세계 해상풍력 산업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내년에 열리는 ‘글로벌 해상풍력 서밋 2024(Global Offshore Wind Summit 2024)’를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와 우리나라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해상풍력 서밋은 풍력 발전과 관련된 세계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상풍력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다.
글로벌 해상풍력 서밋 2024는 국내에서 열리는 첫 국제 풍력 행사로 해상풍력뿐만 아니라 해양, 수소 등 연관 국내외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해상풍력 서밋 2024의 개최는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6GW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을 세계에 홍보하는 것은 물론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의 확산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정은 GWEC가 지난 8월29부터 3일간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서밋 2023’에서 이뤄졌다.
서밋의 주요 발제자로 참석한 최우진 한국풍력산업협회 부회장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상풍력 산업 협력 및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최 부회장은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부유식 해상풍력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열린 토론에 패널로 참석해 산업 기반의 관점에서 한국이 부유식 해상풍력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우진 부회장은 “한국은 정권의 변경에도 불구하고 부유식 해상풍력에 대해서는 일관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울산 앞바다에서 진행되는 6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울산을 포함한 한국에서의 조선 해양 플랜트 산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부유식 해상풍력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