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가을비 주말까지 계속...14일까지 10~60㎜ 내릴듯

2023-09-14     강민형 기자
울산에 내린 가을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연해주 부근 고기압 가장자리의 동풍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가운데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 기압골이 만나 전국적으로 비를 내릴 전망이다.

울산지역은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이 10~60㎜다. 많은 곳은 70㎜ 이상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이다.

비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소강될 전망이다. 14일 기온분포는 22~25℃, 15일 22~26℃로 일시적으로 가을 날씨가 느껴질 수 있다.

이후부터는 저기압 통과에 의한 비소식이 오는 17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는 낮 최고기온이 28~29℃에 육박하는 가운데 습도도 높아 당분간 늦은 여름의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16일 기온분포는 22~29℃, 17~18일 22~28℃다.

기상청은 “기단 경계에서 만나는 북쪽 찬 공기와 저위도 열대요란 활동이 향후 강수 변동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저기압과 가까운 경로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상세 기상정보를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