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역도단, 韓 신기록 경신 등 금빛 행진

2023-09-19     오상민 기자
울산 동구청 돌고래역도단(감독 황희동)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경북 성주군 성주별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추계 전국장애인역도대회에서 출전 선수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화려한 금빛 행진을 펼쳤다.

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85㎏급에 출전한 임권일은 스쿼트 200㎏ 들어올려 금메달 1개와 합계에서 380㎏로 은메달 1개를 수확, 순조롭게 출발했다. 강원호(-100㎏)가 스쿼트 271㎏, 데드리프트 271㎏, 합계 542㎏으로 이전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뒤이어 나온 김형락(-110㎏) 역시 스쿼트 267㎏, 데드리프트 282㎏, 합계 549㎏로 한국신기록을 갱신하는 등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이어진 경기에서 김현숙(-45㎏)도 파워리프팅 50㎏, 웨이트리프팅 60㎏, 합계 110㎏으로 3관왕에 올랐고, 마지막으로 정봉중(-59㎏)이 파워리프팅 130㎏ 웨이트리프팅 150㎏ 합계 280kg으로 금메달 행진의 대미를 장식했다.

황희동 돌고래역도단 감독은 “선수들이 뜨거운 여름 전지훈련을 하며 흘린 땀방울이 충분한 보상으로 돌아와서 정말 뿌듯하다”며 “이렇게 좋은 기운을 이어가 11월에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훌륭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