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2023-09-20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심야·휴일 소아응급환자 진료 공백 문제 해결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울산대학교병원에 인건비 명목으로 시비 10억원을 지원해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3월부터 운영한 결과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진료 인원이 월평균 682명으로, 운영 전 474명에 비해 208명(43.5%) 증가했다.

시는 내년에도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주민 생활권, 의료 자원 분포 등을 고려해 응급의료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앙병원과 울산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했다.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었던 울산병원은 이달부터 전문의 2명을 채용해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를 시작했다.

동강병원 등 응급실을 운영하는 13개 병원에서도 소아청소년과 24시간 응급진료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소아청소년과 운영 병의원 264곳(토요일 256곳·일요일 25곳)을 홈페이지에서 홍보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