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역량 강화, 패키지사업 확대를”

2023-09-25     신형욱 기자
울산의 청년들은 울산이 가장 부족한 분야로 청년 일자리를 꼽았다. 아울러 울산 청년 취업역량 강화 패키지 사업을 가장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인식해 취업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울산시의회 꿈의도시 울산 청년과 함께 특별위원회’(이하 청년특위)는 최근 울산대학교에서 진행된 ‘2023 울산청년주간’ 행사 참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청년들에게 가장 부족한 분야를 묻는 질문(386명 응답)에 일자리 부족 응답자가 61%(237명)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복지와 문화 24%(93명), 주거 9%(34명), 교육 6%(22명) 순으로 답했다.

청년 정책 중 가장 실효성 있는 정책을 묻는 질문엔 채용 경향 분석과 NCS 학습 전략 특강, 현직자 멘토링 및 공공기관 견학, 청년 인센티브 지급(응시료 지급) 등을 망라한 울산 청년 취업역량강화 패키지 사업이 47%(182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사업이 37%(143명)로 뒤를 이었으며 울산 청년예술 지원 사업 10%(39명), 울산인재평생교육센터 우수인재 장학사업 6%(22명) 순으로 답변했다.

울산 청년들이 시의회에 바라는 점은 지역 인구 유출 대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를 위해 수도권과의 교육·문화·인프라·여행 등 분야의 격차 완화, 청년들의 결혼을 위한 주거 문제와 청년 만남의 방식 및 소득, 일자리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건의다.

이와 함께 울산 창업 기업 대상의 폭 넓은 지원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주고 다양한 문화 및 볼거리 유치를 희망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권순용 청년특위 위원장은 “앙케트 조사 및 열린 소통 창구 운영을 통해 일자리와 결혼 등 울산 청년들의 현실적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각종 분야에서 청년 맞춤형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