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전통시장 등 돌며 추석민심 챙기기 주력
2023-09-25 신형욱 기자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추석 명절 연휴와 맞물려 민생·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별 전통시장 방문 등 현장 행보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민생·경제에 초점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실정 등을 적극 부각시켜 대안 정당의 면모를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김기현(울산 남을) 당 대표가 지난 23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과 울산번개시장, 야음상가시장, 수암상가시장 및 회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고객을 상대로 민심을 청취하고 경제활성화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채익(남갑) 울산시당 위원장도 주말 수암시장과 무거현대시장 등 전통시장을 찾아 물가 상승과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민심을 청취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오는 26일엔 시당 차원에서 당직자들과 여성위원 등이 추석맞이 장보기에 나서는 한편으로 구·군 당협별로도 전통시장 장보기와 봉사활동 등을 통해 민심 챙기기에 나선다.
이채익 시당위원장은 “정치는 민심을 읽는 것이며, 그것에 맞는 정책과 입법으로 가려운 곳은 긁어주고 아픈 곳은 서로 위로하며 같이 함께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추석 명절에 민생·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청취해 국정과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이선호 시당위원장 겸 울주군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3일 남창 옹기종기시장에서 주요 당직자, 지방 의원과 함께 추석 민심 청취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지역위원회별로 구·군별 전통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민심을 청취한다. 27일엔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당직자들이 KTX울산역에서 귀성 인사도 갖는다.
이 시당위원장은 “예년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은 어물전이 문전성시였는데 이번엔 한산한 풍경이 보여 걱정스럽다”며 “정부의 세수 감축과 지방소득세 감소에 이어 전통시장 활성화 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우려스럽다는 시장 상인들의 의견이 많아 우리 당이 더욱 전통시장 지원에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신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