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생산현장 소통 적극 나서
2023-09-25 이춘봉
HD현대중공업은 조직 문화 개선 활동을 생산 부서로 확장하기 위해 올해 초 생산 부서별 소통위원을 1명씩 선발해 ‘한마음소통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소통위가 △회사와 직원 간 소통 △현장 맞춤형 개선 방안 제안 등을 통해 조직 문화 개선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통위원들이 현장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자발적으로 찾아 아이디어를 내고, 제안을 받은 부서와 신속하게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 현장 소통의 가교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음소통위원회 1기 활동은 올해 상반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기는 자발적으로 현장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제거하며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동시에 업무 환경 개선 과제 20여건도 발굴해 조치 중이다.
이어 지난 7월 출범한 한마음소통위원회 2기는 토론 형식의 세미나 외에도 △MBTI 팀빌딩 △1박2일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시각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소통위원들을 위해 지난 22일 울산 본사에 서거원 전 양궁 국가대표 감독을 초청, ‘도전과 성취 그리고 열정’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열었다. 서 전 감독은 “절박함을 갖고 도전한다면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의 재도약에 지금이 가장 중요한 순간인 만큼 소통위원들이 조직 문화 혁신에 주도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HD현대중공업은 남은 하반기 HD현대의 핵심 가치를 생산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소통위를 필두로 더욱 적극적인 소통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사내 커뮤니티인 하이스퀘어에 ‘경문직답(경영진이 질문하고 직원들이 답한다)’ 게시판을 신설하는 등 임직원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임직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열린 소통이 가능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