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태화역사문화특구’ 지정 신청

2023-09-26     정혜윤 기자
울산 중구가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울산 중구 태화역사문화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태화역사문화특구 지정 여부는 오는 11월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중구에 따르면 당초 ‘태화역사문화한글특구’라는 명칭으로 추진했으나 한글이 전 국민의 공용어이며, 한글과 관련된 타 지자체 및 한글관련 단체 등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의견을 반영해 한글을 빼 수정 제출했다.

그러나 특화사업에는 여전히 일제강점기 당시 한글학자이자이며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사랑 정신을 담아낸 한글사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태화역사문화특구’ 특화사업은 △전통역사문화 계승사업 △지역 우수문화 활성화 사업 △콘텐츠 활용 관광사업 등 총 3개 분야 1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5년으로 사업비는 이미 추진 중인 공공사업 등을 포함해 총 458억원이다. 특구 위치는 병영성과 외솔기념관 등이 있는 병영동, 태화강이 포함된 중앙동 등 6개 동 일원이며 특화사업이 수행되는 면적은 68만9609㎡이다. 정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