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진화, 근대5종 단체전 ‘金’ 획득
2023-09-26 박재권 기자
정진화는 지난 2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경기에서 전웅태·이지훈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정진화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정진화는 지난 2017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근대5종의 간판으로 활약해왔다.
또 전웅태와 함께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 단체전, 지난해 세계선수권 남자 계주 등에서 우승을 수차례 합작했고 개인전에서도 함께 다양한 성과를 냈다.
정진화는 “내년 파리 올림픽에 대해 생각도 했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체력적인 한계와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며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려 한다”고 말했다.
울산 출신인 정진화는 대현중학교, 방어진고등학교를 각각 졸업했다. 자신의 마지막 대표팀 무대를 끝으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정진화는 내달 13일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다시 한번 담금질에 돌입한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