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내 고령 인구 비율 낮지만 고령화 속도는 전국 최고 수준

2023-09-27     권지혜
올해 울산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세종, 경기에 이어 세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의 고령화 속도는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울산의 고령인구는 1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5.4%를 차지했다.

울산의 고령인구 비중(15.4%)은 세종(10.4%), 경기(15.2%)에 이어 세번째로 낮았다.

지난해 울산의 고령인구 비중은 세종에 이어 두번째로 적었으나, 올해는 세종, 경기에 이어 세번째로 적었다. 울산의 고령인구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0년 고령인구 비중이 6.7%였던 울산은 2015년 8.5%, 2020년 12.1%, 2023년 15.4%, 2025년 18.0%, 2030년 24.4%, 2035년 30.5%, 2040년 35.6%, 2045년 39.0%, 2050년 41.9% 등 매년 고령인구 비중이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2028년(22.1%)에는 고령인구 비중이 전국에서 12번째로 많으며, 2030년(24.4%)에는 11번째, 2040년(35.6%)과 2050년(41.9%)에는 10번째로 많을것으로 예측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