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팬 출정식서 새시즌 결의다져

2023-10-04     박재권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2023-2024시즌 컵대회와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출정식을 통해 홈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약 430여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2024시즌 팬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조동현 감독과 함지훈, 장재석, 신민석 등을 포함한 선수단 대부분이 참여했다.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모비스의 유니폼을 입은 박무빈과 박상우도 입단 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섰다.

당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3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 주장으로 참가한 서명진은 출정식에 불참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일 오후 귀국해 이날 행사에 함께 했다.

현대모비스는 팬 출정식에서 새 시즌 슬로건과 새 응원단을 공개하고, 선수단의 새 시즌 각오와 토크 팬 미팅 등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새 시즌 슬로건을 ‘Amazing Phoebus’로 정했다. 그동안 팀 리빌딩을 꾸준히 해왔고, 이제는 팬들에게 놀라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팬과 함께 다양한 게임을 통해 개막맞이 챌린지 영상 촬영권과 개막 전 선수와 코트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 촬영권을 증정했다.

주장 함지훈은 “신인선수인 박무빈, 박상우를 비롯해 김준일, 김지완, 알루마 등 좋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우승을 목표로 달리겠다. 팬분들께서도 경기장에 오셔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2023 KBL 컵대회를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KBL 10개 구단과 상무까지 총 11개 팀이 나선다. D조에 속한 현대모비스는 오는 9일 오후 4시에 안양 정관장과 맞대결을 펼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