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상공인 ‘10월 전망 BSI’ 감소폭 전국 최고
2023-10-05 권지혜
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울산 소상공인의 10월 전망 BSI는 전월 대비 10.4p 하락한 90.6을 기록, 17개 시도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충북(4.8p), 세종(4.1p) 등 7개 시도는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울산(-10.4p), 경남(-9.7p) 등 10개 시도는 감소했다.
울산 소상공인의 10월 전망 BSI(90.6)는 경남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BSI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102.2)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 이상이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소상공인들의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이유는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1.7%), 명절 기저효과 등 계절적 요인(30.3%) 등이 꼽혔다.
울산 전통시장의 10월 전망 BSI도 전월 대비 30.4p 하락한 88.4를 기록했다. 감소 폭은 17개 시도 중 전북(-31.6p), 경기(-30.4p)에 이어 세번째로 컸다.
전통시장의 전망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이유 역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9.5%), 명절 기저효과(29.5%) 순으로 높았다.
반면 울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9월 체감 BSI는 동반 상승했다.
울산 소상공인의 9월 체감 BSI는 전월 대비 7.3p 상승한 72.9를 기록했다.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가 호전된 이유로는 날씨, 신학기 등 계절적 요인(40.5%), 명절이 있어서(28.5%) 순이었다.
울산 전통시장의 9월 체감 BSI도 전월 대비 25.9p 상승한 78.6을 기록했다.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가 호전된 이유는 명절이 있어서(66.5%), 날씨 등 계절적 요인(24.7%) 순으로 높았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