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당당한 경기로 울산 위상 높이겠다”
“우리 선수 일동은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해 성적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나서게 될 울산시 선수단이 한자리에 모여 결의를 다졌다.
울산시체육회는 4일 울산시티컨벤션 안다미로홀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울산시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천창수 교육감,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선수 및 임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결단식에서 울산시 선수단은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시민들의 응원에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
결단식은 울산시 선수단 총감독을 맡은 김재근 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전국체전 참가 준비 경과를 보고한 뒤 선수단기 수여, 선수단 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시 선수단 명예 단장인 김두겸 시장은 선수 단장인 김철욱 시체육회장에게 선수단기를 이양했다.
김철욱 시체육회장은 김재근 시체육회 사무처장에게 단기를 전달하며 울산 선수단의 선전을 당부했다.
이어 복싱 윤주호(울산시체육회)와 태권도 김유진(울산시체육회)이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며 선수단 대표로 선서했다.
김유진은 지난달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7㎏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들은 대회 규정을 준수하며 매 경기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해 울산시 선수단의 성적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두겸 시장은 “단결과 화합, 하나가 되는건 스포츠가 주는 힘이다”라며 “울산의 명예와 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달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철욱 시체육회장은 “울산시 선수단이 지난 여름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 대회 준비에 매진한 것을 쏟아 부어 울산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결단식에서는 체전에 출전하는 울산시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역 관계 기관의 협찬금 전달도 이뤄졌다.
울산시체육회 자문위원회(위원장 김성호)에서 500만원, 대한건설협회 울산시회(회장 장홍수)에서 10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BNK 경남은행(은행장 예경탁)도 2000만원 상당의 선수단 용품을 지원하는 등 울산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전남 일원 70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개회식은 13일 오후 5시20분부터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울산시 선수단은 전체 49개 종목 가운데 43개 종목에 출전하며 본부 임원 90명, 각부 임원 329명, 선수 791명 등 총 1210명으로 꾸려졌다. 앞서 사전경기로 열린 볼링 종목에서 울산은 여자 일반부 개인전, 여자 일반부 3인조, 남자 일반부 3인조에서 각각 3위를 기록하며 총 3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시 선수단은 금메달 40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60개 등을 획득해 메달 순위 10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달린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