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울산 뚫렸다…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
27세 여성, 최종 확진 판정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동 이송
2020-02-22 석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청정지역을 유지해온 울산에도 22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세 여성 1명이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 있는 부모 집을 방문하기 위해 21일 KTX 열차를 타고 왔으며, 당시 KTX울산역에 근무중인 울주군보건소 직원들이 체온을 확인했을 때 미열이 발생해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유했다. 이후 중구보건소를 찾은 이 여성은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았고, 최종 양성판정이 나왔다.
앞서 이 여성은 지난 9일 31번 환자가 예배를 봤던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 가족과 당시 KTX울산역에서 체온을 측정했던 울주군 공무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