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용 목욕탕, 울주군 ‘동천탕’ 운영재개

2023-10-11     차형석 기자
울산 울주군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이 중단됐던 장애인 전용 목욕탕 ‘동천탕’을 10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울주군 온산읍 영남5길 19-9에 위치한 동천탕은 올해부터 2년간 장애인 전용 목욕탕으로 지정돼 남부종합복지관이 위탁 운영한다.

울산시 거주 등록 장애인(중증장애인의 경우 동반 보호자 1인 포함)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 1회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울주군은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목욕탕 내부에 미끄럼 방지 매트·이동 경사로 등을 설치했고, 비누·샴푸·목욕의자 등 비품을 준비했다.

동천탕에는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장애인의 시설 이용을 돕는다. 또 목욕서비스 외에도 혈압, 체온 측정 등 안전관리 프로그램과 발마사지 등 건강증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울산 북구도 코로나로 문을 닫았던 장애인 전용 목욕탕인 운영을 재개했다. 이 목욕탕은 기존 화봉목욕탕에서 신전목욕탕으로 이전해 운영된다. 운영은 북구 장애인복지관이 맡는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