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아이교육연구소 주관, 전통 예술 공연 '처용아 처용아 역신을 쫓아라’ 꽃바위문화관 에서 열려
울산광역시 동구가 주최하고 멀티아이교육연구소 주관하는 전통 예술 공연 '처용아 처용아 역신을 쫓아라’가 오는 12일 오후 7시부터 약 50분 동안 꽃바위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울산의 대표 문화콘텐츠인 처용설화를 동화구연과 뮤지컬, 내드름연희단의 사물놀이와 처용무의 다양한 장르의 콜라보 협업으로 새롭게 구성된 융복합 공연이다.
어린이들은 물론 가족 모두가 공감하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가족극으로 기획됐다.
기획과 연출은 박지혜씨, 무대감독은 정동훈씨가 맡았으며, 조명은 이현철씨, 음향과 안무는 오현정씨, 그림은 이현서씨가 담당했다.
동화구연은 박지혜씨, 뮤지컬은 김서연씨와 김혜연씨, 처용무는 김구대씨, 내드름연희단 사물놀이는 정동훈씨, 어성범씨, 임종수씨, 서희진씨, 김구대씨가 출연한다.
동화의 순수함과 전통 예술이 어우러진 공연 '처용'이 울산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신라 헌강왕의 행차를 배경으로 한 기이한 변괴와 동해 용왕을 위한 절 건축의 이야기를 다룬다.
처용은 일곱 아들을 데리고 동해 용왕을 감동시키기 위해 춤을 추는 궁중무용으로, 나쁜 것을 몰아내고 좋은 것을 맞아들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공연에서는 장엄하고 신비로운 기운이 깃들어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물놀이는 전통 타악기로 편성된 연주곡을 통해 긴장과 이완을 품은 다양한 장단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공연은 처용과 아내의 만남, 역신의 유혹, 그리고 처용과 역신의 결투로 이어지며, 뮤지컬과 판굿의 장르가 혼합되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판굿은 뛰어난 종합예술로, 머리로 상모를 돌리고 몸에는 악기를 메고 양손으로 악기를 연주하며 발로는 땅을 디디고 춤을 추는 전통연희의 기예를 보여준다. 이어지는 개인 놀이는 연주자들의 숨은 기량이 발휘되는 시간으로, 관객들은 다채롭고 매력적인 공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처용' 공연은 울산에서만 3일간 진행되며,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은 온라인 예매를 통해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관객들은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멀티아이교육연구소에서는 동화의 순수함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행복한 동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문화를 연구하고 보급하고 있다. 울산 소재 연구소는 2015년 개소되어 지금까지 200여편의 공연 활동을 진행해왔다.임규동 기자 photol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