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로’ 착공 13년만에 19일 완전개통

2023-10-12     차형석 기자
울산 도심의 새로운 남북 교통 축인 이예로가 오는 19일 완전 개통된다.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이예로)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청량~옥동’ 도로사업이 18일 개통식을 갖고 19일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이예로도 착공 13년만에 완전 개통되게 됐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도 7호선 ‘청량~옥동’ 도로가 18일 개통식 행사에 이어 19일 오후 1시부터 본격 개통해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는 ‘청량~옥동’ 국도건설사업은 북구 매곡동에서 부산 노포동까지 총연장 46.5㎞인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이예로) 사업의 마지막 구간이다.

울주군 청량읍 문죽리와 남구 옥동을 연결하는 도로로 총연장 1.6㎞, 왕복 4차로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2018년 11월 착공했으며 총 6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문죽교차로 등 2개 입체교차로와 청량교 등 3개 교량이 설치됐다.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 용당동까지는 지난 2019년 4월 개통됐고, 문죽교차로까지는 2020년 12월, 남구 옥동에서 북구 매곡동까지는 지난해 10월 각각 개통됐다.

이에 따라 이예로도 착공 13년만에 완전 개통됐다. 이예로는 지난 2005년 옥동~농소간 도로개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10년 6월 옥동~농소2구간(중구 성안동~북구 농소동 8.9㎞)이 우선 착공, 2017년 9월 준공 개통됐다.

이어 1구간(남구 옥동 남부순환도로~중구 성안동)은 2013년 1월 착공해 2019년 6월 중구 북부순환도로~중구 성안동(4㎞)까지, 2022년 7월 남구 문수로~중구 북부순환도로(3km)까지 개통됐다. 1구간 잔여 구간인 문수로~남부순환도로(1㎞)는 지난해 9월말 개통됐다.

청량~옥동 도로 완공으로 시민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물류 수송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 청령~옥동 도로를 이용하면 국도 14호선과 연결되는 문죽교차로를 통해 온산공단이나 울주군청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