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영어유치원 교습비 매년 증가세
2023-10-12 박재권 기자
11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울산 지역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113만9000원이었다.
지난 2021년 87만5000원, 2022년 93만1000원과 비교하면 최근 3년새 월 교습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보면 평균 월 교습비는 124만원이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170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이 145만9000원, 서울이 144만1000원, 인천이 142만6000원 순이었다.
게다가 교습비에는 기타경비인 재료비, 피복비, 급식비(간식 포함), 차량비, 모의고사비 등이 포함돼있지 않아 실제 학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올해 6월 기준 울산의 영어학원 수(1일 4시간 이상 교습 기준)는 20곳이다.
지난 2021년 26곳이던 것이 2022년 32곳으로 늘었다가 올해 들어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들어 줄었다.
울산지역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원생 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754명이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유아 사교육비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