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레지던시 작가 결과보고전 잇따라
울산지역 레지던시 입주 작가들이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펼친 창작물을 선보이는 결과보고전을 잇따라 연다.
고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남구 장생포 창작스튜디오 고래로131은 작은미술관에서 오는 22일까지 이윤빈 작가 결과보고전을 연다.
작가는 동양화를 전공해 수묵화를 기반의 작업을 한다. 공간과 장소의 관계를 탐구하기 위해 다양한 장소들을 경험하고 이를 회화 작품으로 풀어낸다. 마주한 장소의 의미를 새롭게 탐색하는 작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는 밀림에 있다’를 주제로 회화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이윤빈 작가는 “소비하는 장소와 소비될 상품을 만드는 장소,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하고 소멸하는 장소 등 목격한 모습을 담아 ‘울산의 밀림’을 담아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래로 131에서는 고래로 131과 신화예술인촌 입주작가가 연말까지 활동을 갈무리하는 전시를 연다. 오는 26일부터 11월7일까지는 장은희 작가가 작품을 펼치고, 11월10일부터 21일까지는 이소영 작가가 전시를 한다. 김지효 작가는 11월25일부터 12월6일까지, 구지은 작가는 12월10일부터 23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 문의 276·0131.
울산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 2014는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소금나루 작은미술관에서 10기 입주작가 세번째 결과보고전으로 김귤이 작가 전시 ‘대충살자.jpg’를 연다.
작가는 한 순간 존재했지만, 덧없는 영겁의 장면과 희로애락, 타인과 닿아있지만 고립돼 이상하고 분절된 듯 느껴지는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전시에서는 평면 작품 11점, 영상 작품 1점, 설치 작품 1점을 선보인다.
이어 오는 25일부터 11월2일까지는 정원 작가가, 11월7일부터 15일까지는 오수지 작가가 결과보고전을 진행한다. 289·8169.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