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올해의 산에 ‘타트라-폴란드’ 선정

2023-10-13     전상헌 기자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는 제8회 영화제 주빈국으로 ‘올해의 산’ 프로그램을 ‘타트라-폴란드’로 선정하고 14편의 폴란드 영화와 문화를 소개한다.

폴란드의 타트라는 남부 슬로바키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험준한 산맥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예지 쿠쿠츠카,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 반다 루트키에비츠 등 걸출한 폴란드 산악인들의 훈련장소다.

폴란드는 크라쿠프 산악영화제를 비롯해 매년 3개 이상의 산악영화제를 개최해 전 세계 산악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피오트르 투르콧 크라쿠프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직접 UMFF에 폴란드 영화 ‘드림랜드’ ‘가자, 폴란드!’ ‘불멸선언’ ‘영웅의 증발’ ‘남극의 세 예술가’ 5편을 추천했다. 또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폴란드를 대표하는 감독 ‘파벨 로진스키’ 특별전도 준비한다. 더불어 1932년 무성영화 ‘화이트 트레일’ 상영과 함께 폴란드 재즈뮤지션 피오트르 파블락 재즈텟의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이 밖에도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14개 중 8개를 완등한 폴란드 여성산악인 ‘반다 루트키에비츠’ 회고전시도 열린다. 영화제 기간 열리는 전시에서 그녀의 산에 대한 열정과 등반 여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올해의 산: 타트라-폴란드’ 프로그램은 주한폴란드대사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