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가족센터와 울주지역자활센터, KRX국민행복재단과 중앙대학교병원의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사업 연합 진행
2023-10-16 임규동 기자
울주군가족센터(센터장 임대완)와 울주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상운)는 14일 KRX국민행복재단(이사장 손병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과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사업을 연합하여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울주군 남부권(온산·온양읍) 지역 내 다문화가족 및 취약계층 100여 명에게 내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26명의 중앙대 의료진과 중국어·베트남어 통역사, 지역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검진 대상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향후 검진 결과에 따른 중증질환 발견 시 중앙대학교병원 진료 연계를 통해 추가적인 검사와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며, 필요 시 중앙대학교병원에서는 대상자에게 의료비(1인 최대 30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지원을 받은 다문화가정 한 지역주민은 “내가 한국말을 몰라 병원 예약하고 진료받는 게 어려웠었는데 통역사 덕분에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었다”며“초음파(산부인과) 검사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지역주민은 “울주군에는 큰 병원이 잘 없다. 시내 병원은 멀고 내과병원과 정형외과 병원을 각각 따로 예약을 잡아 방문해야 하는데 이번에 한 번에 검진받아 좋았다. 앞으로 이런 서비스가 많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임대완울주군가족센터장은 "이번 연합사업을 계기로 울주군가족센터와 울주지역자활센터는 지역주민들의 편의제공과 다양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