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아이교육연구소 기획공연, '처용아 처용아, 역신을 쫓아라~' 성황리에 마쳐

울산광역시 동구가 주최하고 '멀티아이교육연구소'(대표 박지혜)가 주관한, 융복합 가족극 [처용아 처용아 역신을 쫓아라~]가 지난 주12일 꽃바위문화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멀티아이교육연구소'와 '내드름연희단'이 협업했으며 공연의 특징은 울산의 대표 문화콘텐츠인 처용설화를 동화구연과 뮤지컬, 사물놀이와 처용무 등 다양한 장르로 엮어, 어린이들은 물론 가족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가족극이다. 

박지혜 대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처용설화를 배경으로 문학이나 연극, 무용을 비롯한 공연예술 작품은 많이 창작됐지만 정작 미래 울산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작품이 없어 안타까워하던 차에, 이번에 마음먹고 자비를 들여 아이들이 좋아할 수있는 동화구연과 전통연희를 묶어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한다.

공연으르 주관한 멀티아이연구소 박지혜 대표는 "반응은 폭발적이었으며 150석 공연장은 가득찼고,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처용과 역신의 대결이 벌어지자 아이들의 응원소리로 공연장이 떠나가는 듯 했다"라며 "새롭게 시도한 기획공연의 좋은 반응을 토대로 좀더 완성도 있게 보완하여 울산시민들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대표는 "협업으로 성공적인 공연이 가능하게 했던 내드름연희단과 출연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울산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