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부동산연구소 조사 결과, 울산 주택경기심리지수 증가율 전국 최고…상승국면 진입
올해 1월 2019년 1월보다 48.1% ↑
“3~6개월후 주택시장 전망 긍정적”
2020-02-24 이우사 기자
24일 청명부동산연구소(소장 심형석)은 한국은행의 주택가격전망CSI를 분석한 결과 울산은 2019년 1월 81에서 2020년 1월 120으로 상승해 48.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며, 전국 주택가격전망CSI 증가율 27.5%보다 20.5%p 높은 수치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울산을 포함해 최근 부동산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부산(37.6%)과 경남(34.6%) 등의 지역에서도 크게 증가했다.
국토연구원의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울산은 2019년 1월 64.5에서 2020년 1월 114.9로 증가했다. 울산의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 증가율 또한 78.1%로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소비심리지수는 89.9에서 115.3으로 상승해 증가율이 28.3%에 그쳤다.
청명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울산의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 1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높아져 3개월에서 6개월 이후의 주택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의 주택가격전망CSI는 115에서 120사이로 나타나 강보합에서 상승국면의 1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심형석 소장은 “주택시장이 아닌 울산의 경기전망CSI는 여전히 88(하강국면 1단계)에 머물고 있다. 주택시장도 궁극적으로는 전체 경제상황의 함수이기 때문에 경기회복 상황을 살펴야 한다”며 “조선업을 비롯한 울산 경제상황이 좋아지면 현재의 주택시장 회복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