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협력사와 R&D 성과 공유

2023-10-26     이춘봉
현대차 울산공장이 ‘이포레스트 테크 데이(E-FOREST TECH DAY)’를 열고 협력사와 R&D 성과를 공유한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제조 기술 적용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오는 31일까지 약 50개의 협력사를 포함한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울산공장 내 제조솔루션 시운전공장에서 ‘이포레스트 테크 데이’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포레스트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고도화된 자동화 방식과 인간 친화적인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현대차·기아의 스마트공장 브랜드다. 현대차는 작년 10월에 이어 올해 2회째 ‘이포레스트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

약 2000평 규모의 전시 공간에는 ‘스팟’(보스턴 다이내믹스사가 개발한 사족보행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공장 패트롤, 하드웨어 공급 시스템, 헤드라이닝 자동 장착, 디지털 품질검사 시스템, 작업자 안전 확보 스마트 웨어러블을 포함한 △자동화 △디지털 전환 △안전 등 3개 분야의 신기술 147개가 전시됐다.

147개 항목 중 67개는 실제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작동 시연됐다. 또 42개는 실물 전시, 38개는 동작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한 미디어로 구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포레스트 테크 데이 기간에 울산공장 직원들이 혁신적인 R&D 성과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함으로써 신 제조 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산공장에 신기술 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실질 적용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