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어린이들이 꿈꾸는 울산의 미래

2023-10-31     서정혜 기자
울산의 어린이들이 미래 울산의 이상적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울산 남구 잇츠룸 갤러리는 오는 11월23일까지 ‘이상한 나라, 울산의 엘리스들’ 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는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작품 속 호기심 넘치는 주인공 엘리스에서 모티프를 따와 50여명의 어린이 작가들이 미래 세계 최고의 이상(理想) 도시로서의 울산의 모습을 그림과 설치작품 등 다양하게 표현한 전시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의 홍수에서 앞으로 더 많은 온라인 매체를 접하게 될 어린이들이 잠깐의 순간이라도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를 기획한 젤리아트 김지은 원장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내용 중에 ‘내 기분은 내가 정해. 오늘은 행복으로 할래’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 말을 어린이들과 공유하며 ‘나에게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생각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시에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의 지난해 서양화가 오나경 작가를 시작으로 울산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 기획 전시 ‘PUM-PING’展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역 유아·장애인·남성·여성 등 다양한 계층이 전시에 참여했다. 이번 ‘울산의 엘리스들’은 다섯번째 전시로 펼쳐지고 있다. 문의 070·4849·4145.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