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경주 화합의 하모니

2023-10-31     전상헌 기자

전문가 못지않게 음악을 사랑하는 울산을 비롯한 포항과 경주의 음악인들이 가을의 풍성함에 화합과 번영의 마음을 담은 합창 무대를 펼친다.

한국음악협회 울산시지회(울산음악협회)는 포항과 경주 음악협회와 함께 11월1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3해오름동맹 합창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해오름동맹 합창페스티벌’은 지난 2018년 울산에서 처음 열려 지역·역사적으로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포항과 경주를 순회하며 5회째를 맞았다.

올해 합창페스티벌도 울산·포항·경주 세 도시가 문화예술로 지역 간 화합을 실천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을 위해 친선, 성장의 한목소리를 힘껏 내며 합창으로 웅장한 울림과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공연은 전문가 못지않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울산·포항·경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 문화계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민간합창단이 함께한다.

울산에서는 YWCA여성합창단, 로즈합창단, 울주군여성합창단이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포항에서는 해병대더마린코러스, 우창동푸른물소합창단, 오천맘소리합창단이, 경주에서는 아가페합창단, 경주남성합창단, YMCA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다.

특별출연으로는 울산 지역 성악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울산솔리스트앙상블’과 ‘프리소울’이 한국애창가곡과 유명 오페라 아리아 등을 연주한다.

여기에 공감각적 감상을 끌어내기 위해 특수효과, LED영상 등 화려한 무대 연출도 준비해 듣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할 계획이다.

정종보 울산음악협회 회장은 “해오름동맹합창페스티벌은 세 도시 문화시민이 합창에 대한 관심과 참여, 끊임없는 성원으로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며 “코로나를 극복하며 지역은 다르지만, 하나의 소리로 만나 서로에게 마음과 뜻을 전하며 함께 나아가는 합창단원의 진심을 다한 노력이 울산 공연장에서 아름다운 울림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문의 256·8879.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