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성안동 새 야경 명소 예약
2023-10-31 정혜윤 기자
울산 중구 성안동 일원에 ‘천국의 계단 전망대’, ‘조명의자’ 등이 조성된 ‘달빛을 품은 야경누리길’이 다음달 열린다.
30일 중구에 따르면 ‘달빛을 품은 야경누리길’은 지난 20일 시설 공사를 마치고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중구는 약 12억원을 들여 성안1길 일원(경찰청~하나로식품) 1.8㎞ 구간에 야관경관 개선 사업을 벌였다.
중구는 지난해 1월 추진계획 수립 및 사례 조사를 거쳐 6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당초 가로수 조명등과 포토존 설치로 계획이 잡혔지만 김영길 중구청장이 성안동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 설치를 지시하며 데크 전망대 설치가 추가됐다. 이에 울산 경치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천국의 계단과 전망대 데크, ‘반가워성안동’(포토존 벤치), 달벤치, 구름별 조명의자 등이 일대에 조성됐다.
특히 협소한 성안1길에 보도설치로 보행성을 높이고, 별도 가로등이 없어 어두웠던 해당 구간의 보도를 따라 조명등을 설치하는 등 범죄예방디자인도 적극적으로 적용했다.
중구 관계자는 “현재 한 달 가량 시범 운영 중으로 불편사항 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보완을 거쳐 오는 11월 말 준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성안동이 야경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