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근로소득자 수...울산, 광역시중 최저수준
2023-10-31 권지혜
30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별 상위 1% 근로소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귀속 근로소득 기준 상위 1% 근로소득자는 19만9591명으로 집계됐다.
울산은 2943명으로 광역시 중 광주(2504명)에 이어 두번째로 적었다.
서울이 8만88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 5만9460명, 부산 7656명, 경남 5844명, 인천 5587명, 경북 4591명, 대구 4109명, 충남 3861명, 대전 3035명 순이었다.
지역적 특수성을 가진 세종(461명)을 제외하고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1146명)였다.
울산의 상위 1% 근로소득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3억300만원으로 전체 평균(3억1700만원)보다 1400만원 적었다.
제주가 3억82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 3억3900만원, 충북 3억3300만원, 인천 3억2600만원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강원(2억7300만원)이었다. 울산은 경북(3억300만원)과 함께 10번째로 많았다.
한편 상위 1% 근로소득자 중 77.1%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8만8885명으로 44.5%, 경기가 5만9460명으로 29.8%, 인천이 5587명으로 2.8%를 각각 차지한다.
김회재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이루지 못하면 한국의 미래도 보장받을 수 없다”며 “지역에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기업에 다니는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