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건축문화제, 11월2일부터 나흘간 태화강국가정원서
2023-10-31 전상헌 기자
올해 울산건축문화제는 “시간 있어요?”를 주제로 우리가 생활하는 울산에 활력과 즐거움을 더하고, 누구나 오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위해 태화강국가정원을 배경으로 주제전과 기획전을 통해 지역 건축사의 다양한 생각을 건축적으로 제안한다. 주제전에서 국가정원이라는 울산의 인프라를 도시 전체로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의 필요성과 모습을 설명한다. 기획전에서는 환경의 복합적인 기능을 담고 있는 상징적인 요소에 대해 신진 건축사가 대안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태화강 풍경’을 주제로 한 지역 초등학생 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지역 건축사의 건축 사례를 담은 준공 사진전, ‘2023 울산 건축상 수상작’ 전시, 타 도시 건축을 공유하는 6대 도시 교류전, ‘태화강 위 세계적 오페라 하우스’를 주제로 열린 울산공공디자인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이 열린다. 이 밖에도 건축 모형 만들기 체험프로그램과 건축 상담, 유명 건축사의 강연도 마련된다.
제7회 울산건축문화제 대회장인 김원효 울산시건축사회 회장은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인 건축은 우리 삶과 문화, 나아가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기본 요소다”며 “울산건축문화제에서 울산이 시대 변화에 따라 산업도시에서 문화·관광도시, 정원도시로 변화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정주 여건을 갖춰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