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컬쳐리스트,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일환 참여형 전시 '가든세레나데' 개최
그린컬쳐리스트(대표 신정훈)는 2일,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울주군 청량읍 군청3길 4에서 행정안전부와 울산광역시에서 주관하는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일환 참여형 전시 '가든세레나데'를 개최 했다고 밝혔다.
원예문화에 관심 있고 꽃과 식물을 활용한 문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울산 청년문화단체 ‘그린컬쳐리스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울산지역의 명승지인 간월재,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대공원 등의 계절적 아름다움을 울산청년문화인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는 울산의 사계절을 담아낸 그동안 울산에서 볼 수 없었던 대형 작품 6점과 관람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작품들까지 선보였다.
전시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울산 청년으로 구성된 플로리스트, 가드너, 기획자들이 만들어낸 울산의 다채로운 울산 사계를 작품으로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며 “벌써 내년에 열릴 ‘가든 세레나데, 플로럴 저니’가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가든 디자이너인 신정훈 그린컬쳐리스트 대표는 “자동차, 중공업, 화학등 기술산업 중심으로 발전한 산업수도 울산은 그 큰 도약 이면에는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아쉬운 문화환경이 있다”라며 “문화적 풍요로움을 바탕으로 한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요즘 청년들에게, 현재의 울산은 다른 지역의 화려함에 외면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어 “울산은 충분히 좋은 자연문화적 여건과 요소가 가득한 풍요로운 지역이라 생각하며 아직 발아되지 못하고 알려지지 못한 지역청년문화의 꽃들이 많다”라며 “우리는 무미건조한 회색빛 아래, 2260송이의 꽃을 피우며. 지역 청년문화의 다양성 그리고 즐거움을 알리고 싶다”라며 그린컬쳐리스트의 각오를 밝혔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