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태화강~일광, 일부 신축역사서 이용

울산~부산 복선전철 2단계 구간
2021년 하반기 개통 목표 추진
신축되는 좌천·남창·덕하역서
빠르면 내년 상반기 이용 가능

2019-10-07     김준호
빠르면 내년 상반기면 동해남부선 울산~부산 복선전철 2단계 구간 일부 신축역사에서 열차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본부장 이인희)는 동해남부선 울산~부산 복선전철 2단계(태화강~일광) 구간 복선전철 사업을 오는 2021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가운데 신축되는 좌천·남창·덕하역에서는 내년 상반기부터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공단 본부에 따르면 현재 2단계 구간 사업은 공정률 81%로, 교량 20곳과 터널 12곳 등 주요 토목공사는 올해 말 완공된다. 후속공정인 궤도와 건물, 전력, 신호, 통신공사는 내년 말 완료돼 종합시험운행(사전점검 및 영업시운전 등 7.5개월 소요 전망)을 거치면 오는 2021년 하반기에 완전 개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단 본부는 복선전철 사업에 따라 태화강~일광 구간 8개 역사(좌천, 월내, 서생, 남창, 망양, 덕하, 선암, 태화강)를 신축 중인 가운데 이들 역사에는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전철이 운행된다.

다만 현재 무궁화호가 정차하는 3개 승강장(좌천·남창·덕하역)은 기존 이용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신축 역사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탑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해남부선 울산~부산 복선전철 2단계 구간이 완전 개통되면 선로용량이 증가되고, 속도가 향상돼 기존 울산~부산 간 이동 소요시간이 78분에서 35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송정역 연장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관련해 현재 정부와 철도공사, 울산시가 사업비 부담을 두고 관련 협의를 진행중에 있어 협의 결과에 따라 복선전철 송정역 연장도 기대된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