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활용 울산 체류형관광 활성화를

2023-11-03     신형욱 기자
무박여행객이 80%가 넘는 울산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체험, 경관·휴양·레저, 야간, 산업 등 울산 관광 가치에 따라 숙박시설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을 육성해야 한다는 제언이나왔다.

2일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울산 미래관광자원 연구회’(회장 정치락) 주최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울산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복합 숙박시설 조성’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과제를 수행한 (주)나도기브 김창기 대표는 이같이 조언했다.

나도기브가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한 울산시 방문객 빅데이터 분석 결과 울산은 무박여행객이 80.3%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1박 13.3%, 3박 이상 3.3%, 2박 3.1% 순이었다. 부산지역 거주자가 가장 비중이 높았고, 지난 7월 기준 평균 6시간14분 정도 체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울산의 체류형 관광 후보지 관광가치 분석 결과 생태문화관광 도시로 변모하는 울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중구 태화강국가정원의 관광 매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북구 강동·주전해변, 울주군 간절곶, 동구 대왕암공원 순으로 관광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체류형 관광 방향성으로 머물고 싶은 안전문화도시를 기반으로 자연생태·도심·스마트 연계 관광도시의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체류형 숙박시설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으론 관광상품 및 프로그램 개발, 체류형 복합 숙박시설의 문화단지화, 스마트시티형 관광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세부 실행방안으로는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홍보, 힐링 관광 육성, 장기체류 프로그램 도입, 맛집·쇼핑거리 조성, 퍼스널 모빌리티 확대, 관광지간 연계 활성화, 빅데이터 활용한 관광객 분석, 문화관광도시 이미지 구축 등을 제안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