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게임으로 박상진 의사·광복회 배운다

2023-11-06     전상헌 기자
역사의 현장에서 즐거운 놀이로 생생한 역사를 배우는 시간이 마련되고 있다.

박상진의사역사공원역사문화센터는 울산시 문화체육관광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까지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독립운동가의 길을 걷다!’ 역사교실을 운영한다.

‘독립운동가의 길을 걷다!’는 박상진 의사와 광복회에 대한 역사적 내용을 청소년이 좋아하는 방탈출 게임으로 개발해 새로운 교육 활동을 제공한다.

우선 박 의사 생가에서 해설을 듣고, 앱을 열고 퀴즈를 풀어 미션을 수행하면서 박 의사의 업적과 광복회를 알아가는 체험형 교육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교육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독립운동가 의상 착용은 물론 태극기를 들고 박 의사 생가와 양정재 등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고, 군자금을 운반하는 등, 실제 과거 독립운동가의 길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또 송애정사와 봉산정을 돌아 박상진 의사의 동상이 있는 동상마루에 도착하면 어린이 광복회 단원증을 받을 수 있다.

단원증은 박상진의사역사공원 ‘명예의 전당’에 전시할 수 있다.

하채영 박상진의사역사공원역사문화센터 센터장은 “올해 게임 형태로 진행되지만, 역사의 현장에서 체험 형태의 교육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참가자 모두 만족감을 보인다”며 “참가 청소년에게 우리 역사를 알려주는 자원봉사자와 강사 등의 노력으로 소중한 우리 역사가 전해지고 있어 감사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욱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월부터 시작한 ‘독립운동가의 길을 걷다!’ 역사교실은 2회차 교육을 남겨놓고 있다. 문의 296·1411.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